2000/08/03 (00:21) from 210.102.115.237' of 210.102.115.237' Article Number : 16
Delete Modify 지준 Access : 1896 , Lines : 33
答人
        


        答人

   
        莫問如世何
        寸心未暇及
        窓前寒梅香
        但恐風塵襲



        세상이 어떠냐고 내게 묻지 마시게.
        이내 좁은 마음은 거기까지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다네.
        창 밖의 매화는 향기롭기만 한데,
        다만, 풍진(風塵)이 덮쳐올까, 그것이 걱정이라네.




---------------------------------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를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登南仙亭이란 졸시로 문의를 했던 사람입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예전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입니다. 선생님께서 이방인의 글도 허락하시니, 못난 글이지만, 감히 용기를 내어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여행을, 한시를 통해 엿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청지의 양귀비 석상은 예전에 TV를 통해서나마 저도 본 적이 있어서 선생님의 그 시가 인상에 남습니다. 遊杭蘇地方名勝地란 시는 다소 희극적이면서도 古今에 대한 감회를 멋지게 담아낸 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의 졸시는 예전에 어느 분이 제게 매화에 관한 한시를 준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화답시로 썼던 것인데, 지금 다시 다듬어서 짓게 되었습니다. 또 선생님의 한시연구란의 매화에 관한 시들을 읽다보니, 그 예전에 묵혀두었던 시가 생각이 나서 지금 다시 다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 실력이 딸려서... (후후...)

여하튼,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중국으로 여행? 저도 언젠가 가보고 싶습니다. 좋은 여행이 되셨으리라 생각하고, 후학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라며...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