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23 (12:39) from 210.120.187.166' of 210.120.187.166' Article Number : 13
Delete Modify 청계 (cmh@choseo.pe.kr) Access : 2059 , Lines : 46
安東遁煩里  遁庵先生宅訪問
 지난 7.15-17까지 2박 3일 동안 안동의 文翰家인 둔암선생의 초청으로 우리 以文會 제101회 詩會를 그댁에 가서 개최하였습니다. 그댁은 전통적인 儒敎思想의 집안으로 奉祭祀接賓客의 이념이 투철하여 우리 일행에게 과분한 접대를 하였을 뿐 아니라 16일에는 그분의 안내로 도산서원을 拜謁하고 그밖에 여러 宗宅과 齋舍들을 견학시켜 주었습니다. 본 홈페이지를 통하여 이 삼복더위에 우리일행을 접대하느라고 애쓰신 그분과 그분 가족에게 우선 감사를 드리고 당시에 썼던 본인의 詩를 올려 본 잡담란의 취지를 살리려고 하오니 방문 하시는 분 들께서는 한번 보시고 웃어주십시요.   

      방둔암김창동댁訪遁菴金昌東宅
             2000.7.15-17.以文會開于安東遁煩里

둔번고리고다현,  정훈면면숙세전.
遁煩古里古多賢,  庭訓綿綿叔世全.

염락원류천리서,  노추성교만년연.
濂洛源流千里逝,  魯鄒聖敎萬年延.

용종증미공명몽,  홍조감희문자전?
龍鐘曾未功名夢,  鴻爪敢希翰墨傳?

탄협구어빈자오,  괴오여우맹상연.
彈鋏求魚貧者傲,  愧吾如遇孟嘗筵.
  
*해설 : 둔암 김창동댁을 방문하고
   --이문회를 안동둔번리에서 개최함--

숨은 마을 둔번엔 예로부터 현인들많아,
전애 가정교훈 어려운 시대에도 이었네.

정자 주자 사상은 천리 먼 여기에 왔고,
공자 맹자의 교훈은 만 대에 뻗어 있네.

나같이 못난 인 공명을 꿈꾼 일 없어도,
하찮은 문장 감히 후세에 전하기바라네?

칼자루 울린 반찬투정 빈자의 오만인데,
내가 맹상군 잔치에 간것이 부끄럽다네.

*낱말 풀이 :
1.숙세叔世 : 말세末世의 뜻

2.염락 : 송나라 학자 정자程子와 주자朱子가 살던 지방의 물 이름.

3.노추 : 공자님이 태어난 노나라와 맹자님이 태어난 추나라로 이곳 안동지방을 <추로지향鄒魯之鄕>으로 불림.

4.용종龍鐘 : 인품이 못난 사람.

5.홍조鴻爪 : 설리홍조雪泥鴻爪에서 온 말, 눈이나 진흙에 남겨놓은 기러기 발자국은 곧 사라진다는 뜻으로 . 문장이 오래가지 못함을 비유한 말.

6.탄협과 맹상군 : 맹상군은 춘추전국시대의 제나라 사람으로 인재를 널리 모아 여러 제후들의 추앙을 받았는데, 그가 진나라에서 곤경에 처하여 도망 나올 때에 그의 식객 중에는 닭울음소리와 개소리를 잘 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무사히 탈출하였다는 고사숙어로'계명구도鷄鳴狗盜'라는 말이 유명함. 이러한  맹상군에게는 식객이 3천 명이나 되었는데 그 식객 중에 풍원이라는 사람이 칼자루를 울려 고기반찬을 안 준다고 투정하였다. 맹상군이 웃으며 고기반찬을 주도록 하라고 하였으나 다음에는 외출할 때 수레를 안 준다고 투정하였으며 그 다음에는 살 수 있는 집을 달라고 하였는데 맹상군은 이를 다 들어 주었다. 마침내 이 사람은 맹상군의 식읍食邑을 다스리게 되어 맹상군이 어려울 때 그 지방 사람의 적극적인 보호를 받도록 한 공로를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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