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 (09:17) from 118.37.112.177' of 118.37.112.177' Article Number : 1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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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임관唐 林寬의 성시 납후망춘궁省試臘后望春宮
당시삼백수에는 들지 않은 작품이지만 역시 당시 오언배율시로 송나라 명필 미불米芾이 휘필揮筆한 글씨를 본인이 임모하여 여기 올립니다.

성시 납후망춘궁省試臘后望春宮   

작자作者 : 당 임관唐 林寬
휘호揮毫 : 송 미불宋 米芾
번역 및 임모 : 청계자淸溪子  

황도초도랍,봉련출심궁。고빙루대상,요첨파산중。
皇都初度臘,鳳輦出深宮。高憑樓臺上,遙瞻灞滻中。   

장응상채백,포영일화홍。유안방개동,앵성점전풍。
仗凝霜彩白,袍映日華紅。柳眼方開凍,鶯聲漸轉風。   

어구천단애,여수조사공。시견신유흥,인관가색공。
御溝穿斷靄,驪岫照斜空。時見宸游興,因觀稼穡功。  

도성의 지방시험[성시]에서
‘섣달 뒤의 망춘궁’이라는 시제에 응시한 시.

도성에서 처음 만난 납향제 날,
황제의 수레 궁 안에 납시었네.  

높은 누각의 난간에 기대 서서,
멀리 파수와 산수 물 바라보네.  

황제 의장대 서리 응긴 빛이고,
곤룡포는 햇살에 붉게 빛 나네.  

버들은 얼음을 뚫고 싹이 트고,
꾀꼬리 소리는 바람 타고 오네.  

궁궐 곁 도랑엔 아지랑이 일고,
여산봉우리는 비스듬히 서있네.  

마침 황제 행차 궁밖에 납시니,
농사짓는모습 보시기 위함일세.
           米芾 揮毫                            淸溪子 臨摹

  

*감상
ㄱ. 내용 : 당시 당왕조의 수도인 상안에서 보이는 지방시험에 섣달 그믐날 지내는 ‘납향제臘享祭 뒤의 망춘궁’이라는 시제 가지고 지은 시로써 황제가 망춘궁에 나와서 높은 누각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과 주위의 봄 경치를 묘사하고 마지막 구에는 궁에서 나와 농사짓는 상황을 보는 것으로 끝냄.

ㄴ. 형식 : 상평성 1 동東을 압운한 오언배율五言排律 시로써 평측도 모두 맞음.

* 파산灞滻 : 수도 장안에 흐르는 물 이름으로 파수와 산수.

* 고빙루대상高憑樓臺上 : 이 구절의 해석이 일반적으로 황제가 누각 위에서 기대고 바라 본다라고 하였는데, 그 앞 구에 궁에 나왔다고 한 것에 대하여 물론 ‘침실에서 궁으로 나왔다’로 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첫 구에 작자가 도성에 온지 첫 번째 납향제를 맞았다고 한 것에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작자는 높은 누각에 올라 궁안의 일을 멀리서 바라 본 것으로 하고, 황제는 심궁에서 나와 그믐을 지난 새해에 백성의 농사 모습을 보러 나간 것과 궁궐에 나간 것이 어울린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황제의 행차를 백성이 감히 높은 누각에 올라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의문이다.

*작자소개
임관林宽 : 당나라 시인. 생졸년 불상,지금 복건성 민후사람. 진사급제를 하였으며 <전당시>에 <임관집林宽集> 1권이 전해 옴.   

*미불米芾(1051——1107) : 북송시대 서화가. 자 원장元章. 호 남궁南宮·해악海岳. 호북성 양양 사람. 관직은 예부원외랑, 궁정 서화박사書畵博士도 역임. 수묵화뿐만 아니라 문장·서書·시詩·고미술 일반에 대하여도 조예가 깊었고, 소동파·황정견 등과 친교가 있었다. 글씨로 채양蔡襄·소동파·황정견 등과 더불어 송4대가로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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