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2 (17:57) from 118.37.112.177' of 118.37.112.177' Article Number : 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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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적의 과소설過小雪
오늘이 소설절이므로 소설절을 시제로 쓴 옛 작품을 찾다가 사백 년 전의 이 작품을 여기 옮겨옴.

과소설過小雪     
대우련일,일기화난,우성이수大雨連日,日氣和暖,偶成二首。

작자 : 수색 허  적水色 許  樀
번역 : 청계 조면희淸溪 趙冕熙

한림숙우족연람。오실동온주몽감。
寒林宿雨足煙嵐。奧室冬溫晝夢酣。  

유학천류래옥북。고사오작재리남。
幽壑泉流來屋北。古査烏鵲在籬南。  

아추유수장성영。단사한계욕작담。
芽抽遺穗將成穎。湍瀉閑階欲作潭。  

기치대무환극비。망망천의경난탐。
旣致大無還極備。茫茫天意竟難探。  

소설이 지나도
연일 비가 내리고 날이 따뜻하여 우연히 두수의 시를 씀

차가운 숲에 비 흠뻑 젖어 안개 자욱한데,
푸근한 겨울 날 깊숙한 방에 낮잠도 다네.  

골짜기에서 달려오는 샘물은 집을 휘감고,
울타리 밖 고목에선 까막까치가 시끄럽네.  

벼 그루터기에 새싹은 이삭이 빼나려하고,
밀려오는 물은 뜰에 막혀 연못 되려 하네.  

이미 흉년이 든데다가 비까지 갖춰내리니,
아득한 하늘의 뜻을 끝내 예측할 수 없네.   

*감상
ㄱ. 지금부터 약 4백 년 전 소설 날도 봄날처럼 푸근한데다가 가을장마까지 져서 그렇지 않아도 흉년이 든 이해 백성들을 더욱 괴롭힘을 표현한 두 수 중의 한수만 여기 옮겨 왔는데 이 때쯤이면 작은 봄이라는 명칭으로 소춘이라고 하여 양지바른 곳에는 새싹들이 솟아나고 때로는 진달래나 매화 피어나기도 함을 이글의 둘째 수에서 표현하기도 하였음.   

ㄴ. 형식 : 하평성13 담覃을 압운한 평기식 칠언율시로 평측과 대구가 모두 잘 맞음.   

ㄷ. 구조
起聯 : 평 평 측 측 측 평 평(운). 측 측 평 평 측 측 평(운).
頷聯 : 평 측 평 평 평 측 측,     측 평 평 측 측 평 평(운).
頸聯 : 평 평 평 측 평 평 측,     평 측 평 평 측 측 평(운).
尾聯 : 측 측 측 평 평 측 측,     평 평 평 측 측 평 평(운).

ㄹ. 평기식 칠언절구 표준형식 본인 운영 홈페이지 <한시연구> http://choseo.pe.kr/main2-1.htm#㉱ 압운과 평측 주소를 클릭하여 확인해 보기 바람.  

*작자소개
허적許樀(1563년.명종 18 ~ 1641년.인조 19) : 조선 중·후기의 문신.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자하(子賀), 호는 수색(水色)임.  

1588년(선조 21) 진사시에 합격하고, 1597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599년 북청판관. 1605년 경기좌도경차관(京畿左道敬差官)을 지냈으며 1607년 형조정랑이 되었다. 1614년(광해군 6) 호조좌랑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이후 벼슬을 하지 않다가 인조반정 이후 복직되었다.  

1628년유효립(柳孝立)의 모반사건에 공을 세워 영사공신(寧社功臣)에 녹훈되고 양릉군(陽陵君)에 봉하여졌다. 이후 판서에까지 올랐다. 시문에 능하였으며, 저서로 『수색집』 8권 4책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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